정부의 거듭된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대북 전단 살포가 강행됐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1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북한의 체제에 대한 비난과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영결식 장면이 담긴 대북전단 20만장을 대형풍선 10개에 매달아 띄웠다.
이에 앞서 통일부는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해당 단체가 신중하고 현명하게 판단해 주기를 바란다"며 자제를 요청하고 이날 현장에도 관계자들이 나왔지만 적극적으로 저지하지는 않았다.
북한은 이날 오후 탈북자 단체가 살포한 대북 전단을 향해 수발의 고사총탄을 발사했다.
북한이 쏜 총탄은 경기도 연천지역 우리 측 민통선 지역에 떨어졌으며 우리 군도 기관총을 이용해 대응사격을 실시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